커피와 음료추천(커피빈, 빽다방, 공차, 롯데리아, 파스쿠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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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음료추천(커피빈, 빽다방, 공차, 롯데리아, 파스쿠찌)

닉네임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2018. 10. 2. 21:55


커피와 음료추천(커피빈, 빽다방, 공차, 롯데리아, 파스쿠찌)


 커피 많이 드시죠? 저도 커피를 많이 마십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사계절 일년 내내 하루종일 끊임없이 섭취하는 중이랍니다. 어렸을때는 워낙 뜨거운 것을 싫어해서 추워도 찬음식 찬물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따뜻한 것을 찾는 것 같아요... (내 나이... 눈물 또르르..)


 카페에 가면, 항상. 녹차가루가 블랜딩된 음료나 플레인요거트, 아메리카노. 이 셋 중에 늘 고민을 하다가 눈치 주는 사람도 없는데 괜히 마음이 조급해져서 에잇, 그냥 아메리카노! 해버리는 것 같아요. 저는 아메리카노 특유의 쓴 맛이 참 좋아서 샷 추가를 자주 해서 주문을 해요. 원두는 신맛이 나는 것이 고급진 원두라고 하던데 저는 입맛이 저렴한지 신맛은 영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쓴맛, 탄맛이 참 좋네요.



 카페는 사람들이 자주 붐비고 많은 사람들이 하루 내내 왕래가 잦은 곳이죠. 점심을 먹고 잠시 쉬는 회사원, 친구와 수다를 떠는 사람들, 공부하러 오는 학생 또는 수험생들 등등.. 그래서 각종 크고 작은 카페는 어딜가나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카페에서 제조되는 메뉴 또한 매우 많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광범위한 카페들과 메뉴들 중에 제가 좋아하는 음료만 한번 소개를 해볼게요~. (재밌겠당!)



1. 커피빈 아메리카노



제가 정 말 애정애정 하는 커피빈 아메리카노 입니다. 커피빈 아메리카노는 사실 샷추가를 하지 않아도 에스프레소 자체가 워낙 진한 쓴맛이라서 굳이 샷추가를 하여 마시는 순간 심장이 쿵쾅쿵쾅 뛰면서 맥박이 빨라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막 호흡이 거칠어지는......(뭐래.) 


커피빈 아메리카노는 개인적으로 쓰임새를 따져 봤을 때 차분히 재고 따지면서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손에 이미 익은, 단순노동스러운 뭔가를 빨리 해버려야 할 때, 해치워 버려야 할 때 노트북 딱 들고 커피빈 구석 자리에 모호한 포스로 또아리를 틀고 자리를 잡아 폭풍 작업을 해야할 때 같은 그때 한잔 마셔버리면 마감 시간 내에 작업물을 척척 뽑아내어 클라이언트를 흡족하게 만들 수 있는, 고정 거래처를 추출해 버리는 그런 음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보다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부신피질 호르몬을 마구마구 분비해내어 자체 스테로이드 작용이 활성화되어 아드레날린이 우사인볼트급으로 상승 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2. 빽다방 녹차빽스치노



똑똑똑! 거기 누구 있나요? 누가 있다면 이거 아세요? 이 음료를 아시나요? 이 음료 모르는 사람 없게해주세요 젭라...!!!! 저의 어머니께서는 녹차관련 모든 것을 안좋아하시는데 취향이니 존중은 합니다만 정말 저로서는 노이해입니다. 개인적으로 말차 녹차 음료 아이스크림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이 녹차빽스치노는.. 제가 빽다방에 납품되는 재료들은 몰라서 추측해보면 아마도 뭐 어떤 녹차분말과 얼음을 갈아서 쉐킷쉐킷한 것 같은데 여기에 클라이막스 부분! 



녹차 덕후들의 녹차사랑을 고조시키는 이 심화된 주요 포인트는 저 500원 차이의 SOFT입니다. 녹차빽스치노 소프트 메뉴는 기존 베이스 녹차빽스치노에서 투게더 아이스크림 같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명동 30cm 아이스크림까지는 아니지만 쭈욱 짜서 토핑을 해주는데요.. 이게 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녹차 + 얼음 쉐킷쉐킷에 가미되면서 막 부드러운 맛이 진짜 이게 미치는거예요.. 솔직히 이거 하나 먹고나면 하루종일 배가 부릅니다. (참고로 마름모꼴 빙그레 바나나우유 240ml 하나 먹고나면 배 불러서 아무것도 못먹겠는 입짧은 사람 기준입니다.)


3. 롯데리아 바닐라쉐이크



롯데리아에서 아이스크림 마감은 보통 대충 저녁 9시에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방문했던 매장들은 오후 9시 이후에 이 바닐라 쉐이크를 주문 했을 때 마감을 이미 했다고 들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거 포스팅 하면서 처음 알았는데 이 메뉴 소개글에 보니 '달콤한 망고의 향과 맛이 느껴지는' 이라고 되어 있네요.. 저는 그런 향과 맛 느낀적은 없지만 상상도 못했지만 아무튼 롯데리아 바닐라쉐이크 너무 맛있습니다. 솔찍히 바닐라쉐이크는 마치 분식집의 순대, 마법의 비법소스인 오뚜기 골드 마요네즈 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닐라쉐이크는 무조건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게 묘하게 다른게 있습니다. 롯데리아 바닐라쉐이크는 얼음? 바닐라? 그 입자가 음. 미원입자처럼 뭐지 그 석영(원소기호Si) 입자 같은 길다란 씹힘?이 있는 느낌이랄까? 이 쉐이크 많이들 감자튀김에 찍어드시던데 저는 그것 안좋아해서 그렇게 안먹습니다. 본연의 맛이 변질되어서 감튀도 쉐이크도 없어지는 느낌이거든요.


4. 공차 타로밀크티



공차하면 타로밀크티죠 하하. 당도 70%, 얼음 거의없음, 블랙펄 추가하여 입 안으로 폭폭 들어오는 펄들을 야금야금 먹으면 넘나 맛있는 것.! 일단 색깔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가지 색깔 같기도 하고 비트랑 생크림이랑 섞은거 같고 뭔가 이거 너무 이쁘다진짜로_ 동남아에는 태국이었나 필리핀이었나 밀크티가 1.5L컵(?)에 가득담아 몇백원이라던데 진짠가요?.. 푸핰


5. 파스쿠찌 플레인요거트 그라니따




이게 딸기요거트 블루베리요거트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플레인요거트만 먹어요 왜냐하면 그게 맛있으니까. 이건 플레인요거트 블렌디드에 플레인 요거트 젤라또를 얹어서 주는 것 같아요. 자세한건 묻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제가 뭐 만들어서 먹을 것도 아니고 그냥 먹는데에 급급했거든요. 궁금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너무 맛있어서 여기에 소개하는 것 뿐이예요. 이 파스쿠찌 요거트는 정말 맛있어요. 다른 곳의 요거트와 다르게 이게 신맛이 나요. 아 맞다. 요거트가 신맛이 있고 그 좀 느끼한 맛이 있던데 느끼한 요거트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저는 신맛 요거트를 좋아해서요. 이게 또 포인트가 위에 얹어버린 꾸덕한 젤라또가 또 그렇게 맛이 어우러지고 참 찰떡이랍니다. (사실 이 음료가 그라니따 라는 고유네임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그냥 플레인요거트 주세요 했었거든요. 헤헷)



많은 커피와 음료를 좋아하지만 이 다섯개는 이름도 묻지않고 성도 묻지 않고 무조건 예쓰!예쓰!예쓰!!! 입니다. 컨디션 안좋을때 뭐든 짜증날때 마시면 무조건 기분 좋아지는 이 다섯가지를 다시 읊어드리자면, '커피빈 아메리카노, 빽다방 녹차빽스치노, 롯데리아 바닐라쉐이크, 공차 타로밀크티, 파스꾸찌 플레인요거트 그라니따' 언제한번 기회가 되시면 꼭 드셔보시어요!! 맛있는거 생각하니까 너무 씬나구 기부니가 조으당.. 뭐든 퐈이팅!